🚩”포모는 아직 오지 않았다” – 긴가민가 구간에 투자자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나

🧭 ‘지금은 어디쯤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하자

2024년 말 트럼프 랠리와 2025년 초 비트코인 1억 원 시대를 지나, 시장은 지금 애매한 위치에 서 있다. 가격은 오른 듯하지만, 분위기는 썰렁하다. 구글 트렌드에서 ‘비트코인’ 키워드 검색량은 여전히 20점대에 머물고, 신규 유튜브 구독자나 트위터 팔로우 수는 2021년 불장과 비교하면 거의 반의반 수준이다. 일반 대중, 특히 국내 소액 투자자들은 여전히 코인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가격은 분명히 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을까?

🏛 기관 투자자들의 조용한 FOMO

2024년 4월 이후 비트코인과 일부 주요 알트코인은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조용히 매수되고 있다. 숙제를 끝낸 일부 기관은 이미 회사 돈으로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했고, 나스닥 상장사들도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에 스테이킹과 전략 비축을 시작했다.

반면 아직 대다수 일반인들은 그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금 정보 비대칭의 구간이며, 포모(FOMO)는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 온다.

📈 ‘긴가민가 구간’에 드러나는 숙련자의 선택

지금은 시장의 온도가 애매한 시점이다. 코인이 오른 것도 같고, 안 간 것도 같다. 이 시점에서 숙련된 투자자들은 조용히 포지션을 축적 중이다. 반면 신규 진입자는 ‘아직 아닌 것 같아’ 하며 망설이거나 관망하고 있다.

이러한 구간에서는 과거 사이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지금은 추매 타이밍’이라 판단하고, 자산을 분할하여 눌림 구간마다 매수에 나선다. 특히 알트코인은 대부분 고점 대비 60~80% 조정을 받은 상태로,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다면 위험 대비 기회가 우위에 있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 지니어스 법안: 티핑포인트를 이끄는 제도적 촉매

코인 시장의 제도화는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있다.

이 법안은 기존 은행 중심이었던 스테이블코인 발행권을 빅테크 기업에게도 열어주는 내용이다. 메타, 애플, 아마존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디지털 화폐의 대량 채택과 결제 확산을 가능하게 한다.

2024년에는 트럼프 가족 관련 조항이 걸림돌이 되어 법안이 좌초됐지만, 최근 그 조항들이 삭제되며 재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이 법이 통과된다면, 코인 시장은 아이폰4 출시급 변화를 겪을 수 있다. 즉, 지금까지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대량 채택의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 코인 규제 주도권은 SEC → CFTC로 이동 중

코인 시장 규제의 중심축은 SEC에서 CFTC로 서서히 넘어가고 있다.
CFTC는 코인을 ‘상품’으로 간주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시장 친화적인 규제 프레임을 마련 중이다. 브라이언 퀸텐즈와 같은 친크립토 인사들이 다시 복귀하면서, 규제 환경 역시 제도 수용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제도화가 ‘시간의 문제’로 바뀐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닌, 인내와 확신이다.

💡 투자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분초를 다투는 투자, 하지 말자.
감정적 매수는 실패 확률이 높다. 타이밍은 시장이 정해주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처럼 느껴질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분할 매수와 생존이 핵심이다.
긴가민가한 이 구간에서 사두지 않으면, 진짜 폭등이 왔을 때 ‘매수 버튼조차 누르기 어려운’ 구간이 온다. 그때는 ‘두려움’이 아닌 ‘상대적 박탈감’이 투자의 가장 큰 적이다.
방향성과 속도의 간극을 견뎌라.
달러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법인들의 암호자산 전략 비축, 규제 프레임 확립 등 모든 방향성은 명확하다. 다만 생각보다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 결론: “지금은 매수 버튼이 남아 있을 때다”

지금은 아직 매수 버튼이 ‘보이는 구간’이다.
숙제를 마친 이들이 준비를 끝내는 동안, 시장은 점점 온도를 높여간다.
한 번의 제도적 티핑포인트와 메가 트렌드가 겹치는 순간, ‘지금’을 되돌아보며 후회할 수도 있다.

폭등 이후 매수 버튼은 사라진다.
그 전에, 준비된 사람만이 다음 사이클의 승자가 된다.